IPO '활기'‥대어급 기업 '입성'

입력 2013-05-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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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로템 등 대어급 기업들의 증시 입성이 가시화되면서 한동한 뜸했던 IPO시장이 활기를 띌 것이란 전망입니다.
새내기주들이 대부분 공모가를 상회하면서 공모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와 자금 상황이 충분하다는 견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침체된 IPO 시장이 올들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공모기업수는 총 13개.

약 2천508억원의 공모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공모 규모는 약 36.5% 줄었지만 공모기업수는 44.4%가 상승했습니다.

최근들어 상장한 12개 기업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550:1에 달합니다.

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좋습니다.

유가증권과 코스닥을 포함한 상장기업 13개 중 두 곳을 제외한 11개 기업은 28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기업 세호로보트삼목강업은 지난 4월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각각 153.2%, 111.5%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반기에는 IPO 시장이 더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지수와 IPO 시장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과거처럼, 최근 지속되는 코스닥 랠리는 상장 준비 기업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 또한 플러스 요인입니다.

<전화인터뷰> 원상필 / 동양증권 선임연구원

"상장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도 정책적으로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상장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만큼 좋은 시절이 없는거죠."
매달 10개 이상 기업들이 심사 청구를 할 겁니다. 그러면 하반기에는 한달에 적어도 4-5개 기업들이 계속 신규 상장할거에요.

현재 예심청구를 마무리한 기업은 총 14개로, 이중 12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입니다.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하반기는 코스닥 시장 중심의 IPO 시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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