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 로드맵이 다음달 윤곽을 드러냅니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매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돼 한국판 골드만삭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매각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덩치 큰 우리금융의 일괄 매각에 번번이 실패했던 뼈아픈 트라우마로 금융당국은 이번에는 자회사 분리 매각 등 모든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적자금의 빠른 회수와 금융산업 발전 측면에서 사실상 지방은행-우리투자증권-우리은행 등 자회사를 따로 떼어내서 파는 이른바 분리 매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6월말까지 저희가 발표하기로 했다. 어느선까지 할지는 공자위(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정하는대로 하는거니까요. 지금 계속 논의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는 실패시 5년이 더 소요된다는 점에서 직을 걸고 추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복지재원 마련 등 한 푼이 아쉬운 정부로서는 시기가 문제일 뿐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얘기입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새주인을 찾는다면 증권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증권 전문가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증권업이라는 게 앞으로 자본시장 통합법이라든지, 우리경제 서비스산업이 커지는 추세라고 본다면 대형화해야하구요. IB산업이 커져야한다면 국가차원에서도 필요하구요. 우리 실물경제, 제조업분야가 성장한 것에 비하면 우리 금융산업은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대형화해야하구요. 충분히 수요들은 있다고 본다."
자기자본 기준 1, 2위인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증권업계 선두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지난달 대형증권사에 투자은행 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자산규모가 3조원을 밑도는 기업들이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 전문가
"정부 의지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구요. 명확하게 시장에다 정부의지를 보여주면 그래도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4차례 매각이 불발된 것은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정부의지와 경제 외적인 요인에 있었다"
정부의 정책의지를 담은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 로드맵이 다음달말 공개될 예정으로, `한국판 골드만삭스`의 탄생여부는 이제 정부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 로드맵이 다음달 윤곽을 드러냅니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매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돼 한국판 골드만삭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매각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덩치 큰 우리금융의 일괄 매각에 번번이 실패했던 뼈아픈 트라우마로 금융당국은 이번에는 자회사 분리 매각 등 모든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적자금의 빠른 회수와 금융산업 발전 측면에서 사실상 지방은행-우리투자증권-우리은행 등 자회사를 따로 떼어내서 파는 이른바 분리 매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6월말까지 저희가 발표하기로 했다. 어느선까지 할지는 공자위(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정하는대로 하는거니까요. 지금 계속 논의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는 실패시 5년이 더 소요된다는 점에서 직을 걸고 추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복지재원 마련 등 한 푼이 아쉬운 정부로서는 시기가 문제일 뿐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얘기입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새주인을 찾는다면 증권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증권 전문가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증권업이라는 게 앞으로 자본시장 통합법이라든지, 우리경제 서비스산업이 커지는 추세라고 본다면 대형화해야하구요. IB산업이 커져야한다면 국가차원에서도 필요하구요. 우리 실물경제, 제조업분야가 성장한 것에 비하면 우리 금융산업은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대형화해야하구요. 충분히 수요들은 있다고 본다."
자기자본 기준 1, 2위인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증권업계 선두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지난달 대형증권사에 투자은행 업무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자산규모가 3조원을 밑도는 기업들이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 전문가
"정부 의지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구요. 명확하게 시장에다 정부의지를 보여주면 그래도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4차례 매각이 불발된 것은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정부의지와 경제 외적인 요인에 있었다"
정부의 정책의지를 담은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 로드맵이 다음달말 공개될 예정으로, `한국판 골드만삭스`의 탄생여부는 이제 정부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