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그림공모전 ‘50년 후의 바다상상하기’

입력 2013-05-29 17:00   수정 2013-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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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고 바다를 가꾸고 보전시켜가는 생각을 모두가 가져보기를 바라는 기념일입니다.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장군이 청해진(淸海鎭)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의 경우, 1995년 매년 7월 20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하였으나, 축일법 개정(해피 먼데이 제도)에 의해 2004년부터 7월 셋째 주 월요일로 바뀌었습니다.

일본은 `바다의 은혜에 감사 하는 동시에 해양국 일본의 번영을 기원 한다`는 취지로 “바다의 날” 을 제정하였으며, 세계의 여러 국가 중 “바다의 날” 을 공휴일로 지정한 국가는 일본이 유일합니다. (미국은 1994년 매년 5월 22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신라는 국초부터 왜구의 침입이 많아 바다를 방어하기 위한 수군활동이 활발하였습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지증왕(智證王)때에 군선을 제도화하고, 진평왕(眞平王)때에는 선함을 관장하는 선부서(船府署)를 병부아래에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신라의 기술자들이 일본에 건너가 조선술을 전하였다는 내용이『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라는 통일이전에는 고구려, 백제와 대항하기 위한 중국사절을 파견하는 활동과 수군활동이 주류를 이룬데 반해, 통일을 성취하고 나서는 그 해상활동이 경제, 문화적인 방향으로 크게 전환되었습니다. 특히, 흥덕왕 3년(828년), 장보고 장군에 의해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 해적소탕과 신라인 노예구출, 당나라에 신라원과 신라방을 설치하고 당나라와 일본 간의 해상무역을 주도하는 등 해상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바다의 날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며, 해양수산부가 주관합니다.

2013년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부는 우리 아이들이 바다와 친해지고, 관심을 갖게하기 위해 전국초등학생대상으로 <50년후 우리바다상상하기>그림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머니투데이가 주관하고 각지방교육청이 후원하는 그림공모전은 바다의날인 5월31일부터 6월 7일까지 접수합니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공모전홈페이지 http://marineday.mt.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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