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초기 증상 보일 땐, 치매전문병원 찾아 치료하는 자세 필요해

입력 2013-05-30 16:06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 SNS와 내비게이션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다. 디지털 기기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편리함이 클수록 사람들은 디지털과 떨어진 삶에 불안감을 느끼며 산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가 필수품을 넘어 현대인의 생활 전반을 지배하면서 ‘디지털 치매’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디지털 치매 증후군은 무의식적으로 디지털기기에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저하되고 각종 건망증 증세를 보이는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다.

경희서울한의원의 박주홍 원장은 “디지털 치매 증후군은 인지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당장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건 아니지만, 뇌의 특정 부분의 발달과 기능에 부조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동인이 되면 디지털기기가 없을 때 자력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치매는 암, 뇌졸중, 심장병에 이어 4대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구화된 생활습관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혈관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치매가 생기는 연령도 40, 50대의 중년층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이 50%를 차지한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한다.

특히 치매 초기에는 심한 스트레스성 건망증이나 기억 감퇴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평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하거나 그 정도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반복된다면 반드시 치매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 또는 치매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지 말고 전문 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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