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캄보디아 사업 '고민되네'

입력 2013-05-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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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영이 이달 초 캄보디아 프놈펜에 `부영타운` 기공식을 여는 등 해외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장비 반입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공사 진행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이중근 부영 회장은 요즘 해외공략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의존하며 국내에 머무르기보다는 해외에서 시장 다변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중근 부영 회장
"정책적 문제는 항상 적당한 외부 힘을 가하는 것인데 시장이 일반논리는 아닐 것이다.
자연적인 시장논리를 추구하면서 적당한 정책의 지원이 타당하다."
이달 초 기공식을 마친 캄보디아의 `부영타운`은 이 회장의 이같은 생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부영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주상복합과 아파트 1만7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우선적으로 내년 말까지 1만 가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장비 반입 절차상의 문제로 한 달이 다 되도록 공사의 진척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은 이 회장의 고민거리입니다.
<인터뷰> 이중근 부영 회장
"우리 장비가 나갈 텐데 장비 나가는 절차 문제가 조금 있다.
자재 수급도 문제고, 토량 불토하는 관계도 그렇고.."
캄보디아 현지의 자재나 장비업계에 외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만큼 국내 장비 반입은 공사비 절감을 위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중근 부영 회장
"캄보디아 내 자재와 시설 등은 외국에서 들어와 있다. 현지는 인건비만 쌀 뿐이다."
이 회장은 또, 최근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아파트 관리사업 진출설에 대해서는 국내 신규사업에는 큰 관심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이중근 부영 회장
"우리가 하고 있는 것만 버겁다. 관리사업은 대단히 어려운 사업이다. 우리 것만 열심히 하겠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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