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아들 마음 "아빠가 나를 외면했다" 폭풍눈물

입력 2013-05-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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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배우 이정용의 아들 마음이가 속마음을 고백하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3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개그맨 염경환과 배우 이정용이 출연해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이날 두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풍등에 편지를 써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용의 아들 믿음이는 "내가 아빠랑 엄마 속을 많이 썩여서 미안해. 앞으로 안 그럴게"라고 다짐했다.

이를 들은 둘째 아들 마음이는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했다. 마음이는 "뮤지컬 했을 때 아빠가..."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나 뮤지컬할때 아빠가 손을 흔들었는데 나한테 인사를 안했어"라며 더 크게 울어 현장에 있는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이정용은 "셋이서 뮤지컬을 했었다. 중간에 우리가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이 먼저 노래를 하고 저는 무대 뒤로 나갔다. 그리고 아이들이 뒤따라 나오는 상황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한 쪽은 믿음이가 나가고 다른 쪽은 마음이가 나간다"며 "한 명만 보면 둘 중에 하나가 서운해할까 봐 믿음이와 마음이를 빠르게 번갈아 봐야 했는데 믿음이를 보고 손을 흔들다가 마음이를 보지 못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믿음이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아빠를 본 마음이는 `아빠가 자신을 외면했다`고 생각한 것. 이정용은 "마음아 아빠가 마음이 외면한 것 아니야"라며 마음이를 위로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이정용, 다음에는 더 빠르게 봐주세요~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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