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100일]일자리 패러다임 대변화

입력 2013-06-03 18:23  

<앵커>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모든 정책과 역량을 일관되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새정부의 고용시장과 일자리 정책 변화상을 박준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고용률 70% 달성을 주요 국정 목표로 삼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이 중요"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고용률 70% 달성입니다.

모든 일자리 분야에서의 고른 성장이 중요하지만 핵심은 청년과 여성입니다.

(인터뷰)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고용 정책의 핵심은 두가지다. 청년과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는 것이다"

대학들도 취업전문 센터를 운영하고 교수가 직접 나서 취업 알선에 나설 정도입니다.

하지만 새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고용시장의 변화를 체감하는 경우는 드물어 보입니다.

(인터뷰)정용욱 대학교4학년
"우리 학생이 느끼는 취업정책과는 피부에 와닿는게 다르니까 좀더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정책이 많았으면 좋겠다"

(인터뷰)이지원 대학교2학년
"학교에서 이것저것 취업 박람회를 열기도 하는데 구체적으로 모르겠고 구름 같은 느낌"

이런 반응은 되레 당연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범 부처 차원의 일자리 창출 로드맵이 이제 막 완성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일자리 시스템 도입은 당장은 혼란스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정년 연장의 경우 단기간 동안 세대간 일자리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결국 전혀 다른 분야에서 고령자와 청년층의 일자리 확산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간제 일자리 역시 정규직에 상응하는 복지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거부감을 줄여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일하는 시간을 줄여 일을 나누는 이른바 `잡쉐어링`도 출산 등을 앞둔 여성들에게 적극 적용하는 운영의 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문제는 시간과의 경쟁입니다.

2017년까지 고용률 목표 70% 달성만을 강조하면 질 낮은 일자리 숫자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목표 달성 자체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와 일자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을 때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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