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갈팡질팡 남편 "구급차에 실려가도 바지 고민"

입력 2013-06-04 09:02   수정 2013-06-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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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갈팡질팡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배우 임원희 심이영 백진희와 가수 겸 배우 이홍기가 등장해 고민 주인공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매사에 결정을 못 하고 고민만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가 등장했다.

아내는 "외식하러 가서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남편 때문에 결국 집에 와서 라면을 먹었다"며 "남편은 아파서 구급차에 실려가는 와중에도 긴바지를 입을지 반바지를 입을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임신 중일 때 하혈까지 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도 대학병원 응급실과 작은아버지 산부인과를 놓고 갈팡질팡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남편은 "악플(악성 댓글) 때문에 괜히 `안녕하세요`에 나가는 것이 아닌가 고민했다"며 "아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나왔다"고 갈팡질팡하는 성격을 드러냈다.

또한 가전제품 영업 사원인 갈팡질팡 남편은 "디지털 카메라 매입을 할까말까 고민하다 안 했는데 대박이 나서 손해를 많이 본 적도 있다"고 전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안녕하세요` 갈팡질팡 남편 정말 고민이 많다.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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