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한효주 "정우성, 최고의 영화배우...설경구는 그냥 사람?"

입력 2013-06-04 13:21   수정 2013-06-05 19:40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영화 `감시자들`의 주연들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압구정 CGV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와 조의석 김병서 감독이 참여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설경구는 한효주를 “대한민국 여자 배우 중에 독보적인 액션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차세대 액션 고수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액션 경험이 처음인데 팔과 다리가 길어서 액션이 시원시원하다"고 한효주의 액션연기를 극찬했다.

이어 한효주는 정우성을 “이 시대 최고의 영화배우이다”라고 소개했다. 박경림이 "그럼 설경구는?"이라고 묻자 한효주는 "그냥 사람?"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에 등장한 정우성은 “극장에서 정말 인사드리고 싶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서 기쁘고 흥분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한효주의 소개가 어땠냐는 질문에 "영화배우를 영화배우라고 하니까 감사하고 좋다"고 밝혔다.


자기소개를 끝낸 뒤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경구는 "특수범죄과 감시반 황반장 역을 맡았다. 털털하면서도 본연의 임무에 들어갔을 때는 이성적인 판단력도 있고 리더십이 있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기억력과 관찰력, 집중력이 뛰어난 감시반의 신입 여경찰이다. 대사분량이 많아서 항상 눈 밑에 다크써클이 심했다. 그 전날 대사를 외우느라고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범죄조직에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행동대원들을 움직이게 하는 제임스 역이다"며 "제임스 본드는 아니고 제임스 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달 4일에 개봉하는 영화 ‘감시자들’은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준호(그룹2PM) 주연으로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에 관한 이야기다.(사진=영화 `감시자들` 스틸사진)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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