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하반기 IPO 물꼬튼다

입력 2013-06-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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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반기 14곳 상장에 그쳤던 IPO시장이 하반기에는 최대 60개 기업이 상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PO최대어로 꼽히는 철도차량 제작사 현대로템의 연내 상장이 예고돼 있어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반기 공모시장에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계열로 철도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대우증권과 BoA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르면 이달 중순경 상장 심사 결과가 나오면 연내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대우증권 IPO 관계자
"거래소에서 심사 승인이 나면 심사청구 제출을 4월에 했으니까 조만간 결정이 날 것 같다. 청구하고 심사했으니까 연내 상장해야죠"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이 3조원이 넘고, 영업이익은 1천500억원대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공모 규모는 최소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상반기 전체 공모금액의 두 배가 넘습니다.

그만큼 위축된 IPO시장 상황에서 현대로템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현대로템 이외에도 하반기 IPO 시장은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호 N.T. 파이오링크, 나스미디어 등 3곳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가 진행중인 기업만도 10여곳에 달합니다.

[인터뷰]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
"하반기에는 40~60개 기업이 상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코스닥시장에 몰려있는데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바이오, IT 관련업종은 활발한 기업공개가 예상됩니다."

증시 부진으로 3년 연속 위축되고 있는 IPO시장.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대책과 맞물려 현대로템이 침체된 공모시장의 훈풍을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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