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중기 20여곳 코넥스 '데뷔'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6-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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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일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 출범을 앞두고 지정자문 증권사들의 막바지 상장 기업 선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략 20여곳의 벤처·중소기업의 상장이 예상되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정자문 증권사 한 곳당 많게는 3~4곳, 적게는 1~2곳 등 총 20여개 벤처·중소기업이 다음달 출범하는 코넥스시장에 상장됩니다.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곳은 IBK투자증권.

모기업의 전통적인 중소기업 금융 강점을 발판으로 현재 3~4개 기업의 코넥스 상장을 추진중입니다.

매연저감장치촉매 생산업체 이엔드디와 IT센시스템즈 등 2곳은 이미 확정했고, 나머지 2곳과는 막바지 조율중입니다.

KB투자증권 역시 의료기기분야 2개 업체와 IT분야 1개 업체 등 총 3개 기업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도 2~3개 회사를 상장시킬 계획으로, 현재 이들 회사에 대한 막바지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교육서비스업체 1곳을, 나머지 지정자문 증권사들 역시 1~2곳을 코넥스시장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들 증권사는 이번주 중으로 상장 적격성 여부에 대한 내부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7일 거래소에 코넥스상장 상장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운수 코스닥 신시장부장 부장
"지정자문인이 발굴한 기업들에 대한 상장신청서를 7일까지 접수받아
경영진 면담 등 실사를 통해 견실한 기업인지 여부를 판단해 오는 25일 최종 승인할 예정입니다.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관투자자라든지, 공공부문 투자자들의 유인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단 20여개 기업으로 코넥스시장이 첫 문을 열 것이란 전망입니다.

당초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 규모지만, 출범 초기인 점과 지정자문 증권사들의 평판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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