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 당국간 남북대화 수용 다행"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6-06 18:34   수정 2013-06-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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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뒤늦게라도 북한에서 당국 간의 남북대화 재개를 수용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당국간 남북회담를 제의한데 대해 그동안 국민들께서 정부를 신뢰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해서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발전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앞서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 개최를 전격 제의했고 우리 정부는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당국간 회담이 우선이라며 기업인 등 민간 차원의 방북은 안전 상의 이유로 불허하는 단호한 원칙을 고수했고 이같은 뚝심있는 승부수가 북한이 대화를 역제의하는 반전상황을 연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 대통령은 오전 현충일 추념사를 한 후 중앙보훈병원을 위로방문하고 청와대로 돌아오는 길에 북한의 대화제의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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