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1기, 21개사 '도전'

조연 기자

입력 2013-06-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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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1일 벤처 중소기업을 위한 제3의 시장, 코넥스가 개장합니다.

첫 상장의 주인공이 될 예비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1일 열리는 코넥스 시장에 모두 21개 기업이 참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초 30개 기업이 상장할 것이란 전망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번에 코넥스 시장에 도전장을 낸 업체들은 반도체장비 등 IT관련 업종과 바이오 업종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 온라인 정보, 영상기기 제조업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코넥스 입성을 준비합니다.

코넥스 신청 기업들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에 비해 55.3%,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코스닥 상장을 당장 도전해도 될 만한 규모입니다.

컴퓨터시스템 구축업체인 아이티센시스템즈는 지난해 매출액 1227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고, 역시 매출 1천억원이 넘는 강관업체, 대주이엔티는 실제로 과거 코스닥 진입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지정자문인 별로는 IBK투자증권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

IBK투자증권은 아이티센시스템즈를 포함해 4개 기업을 선보였고, 이어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이 각각 세 업체를 신청했습니다.

한편, 프리보드 종목의 코넥스 상장을 조율하던 하나대투증권은 막판에 신청서 제출을 포기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예비기업들의 상장적격성보고서를 검토하고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25일 최종 상장기업 명단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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