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 추가 공개… 파장은 어디까지

입력 2013-06-10 06:35  


▲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 추가 공개

독립 인터넷언론 뉴스타파가 현재까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설립자 20명 이외에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의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했다”며 “그 결과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아직 구체적으로 분류하지 않았지만, 알릴 가치가 있는 인물들을 선별했다”며 “앞으로도 가급적 일주일에 두 번씩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와 관련해서도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가 있고, 이 은행이 그의 페이퍼컴퍼니를 특별 관리했다”며 “싱가포르와는 조세조약이 체결된 만큼 당국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좌내역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역외탈세 여부 및 전두환 비자금 유입 여부에 대해 검찰, 국세청 등의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 추가 공개에 대해 누리꾼들은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이 더 있다니… 믿고 싶지 않다” “설마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뿐일까”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이 아니라 계속 발표할 게 있다는 게 당황스러울 정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이원정 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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