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6-10 17:49  

<앵커>
엔저현상을 초래한 아베노믹스에서부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까지 최근 국제금융시장엔 이슈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시간에는 우리 정부의 국제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을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질문> 엔저 현상 끝났나고 볼 수 있나요?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엔저가 끝났다고 하기엔 이른 상황이고요. 최근 발표한 일본의 구조개혁, 경쟁력 강화 정책이 최근에 발표됐기 때문에 그러한 정책의 착실한 이행 여부에 따라서 엔화의 움직임, 그러한 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줄 수 있을 때 엔저의 움직임이 결정될 걸로 생각됩니다만 당분간 엔화 환율은 현재 100엔을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약간 위로 갔다 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아베노믹스 실패 가능성은 없나요?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아베노믹스 실패 여부에 대해선 지금 말하기는 상당히 어렵고 아베노믹스의 성공이 세계 경제를 위해서 바람직하고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 만일 아베노믹스가 실패한다는 것은 결국 세계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서 이머징 컨추리에 나가있는 외국 투자자금들이 다시 빠져나가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를 대비해서 저희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특히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을 예의주시하고 더욱 더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외국인 셀코리아 지속될까요?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5월 중순 이후 북한 리스크 완화, 유로지역의 점짐적인 안정화, 이런 측면을 반영해서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사고 있습니다만 지난 주말 금요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비롯해 한 0.9조원 다시 팔고 나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금융 시장의 전반적인 움직임에 따라 외국인의 자금이 왔다갔다 하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점진적으로는 안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미국 양적완화 종료 시기는 언제가 될까요?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여부는 미국 연준이 발표했듯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여부에 따라 양적완화 종료 여부를 결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양적완화 조기종료가 결정될 것 같고요. 그것에 대해서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의회에서 조기종료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습니다만 최근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이 안됐기 때문에 조기종료 여부에 대해선 판단이 어렵지 않나, 좀더 지켜봐야 할 거 같고요. 그것에 대한 연준의 의견은 6월 17일에 있을 연준 이사회에서 다시 한번 의견 표명이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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