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경영권 분쟁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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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7:11   수정 2013-06-11 17:28

한국토지신탁 경영권 분쟁 `일촉즉발`

<앵커> 한국토지신탁의 지분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영권을 놓고 소셜미디어99과 MK전자간 분쟁도 대두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토지신탁의 최대주주가 바뀝니다.

현재 한토신의 1,2대 주주는 아이스텀파트너스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각각 31.88%와 31.29%를 갖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이스텀파트너스가 갖고 있는 지분은 소셜미디어99이, LH 지분은 MK 전자가 인수하게 됩니다.

선박엔진부품 업체인 소셜미디어99측은 지난 4일 한토신의 1대 주주인 아이스텀파트너스와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소셜미디어99 관계자

답)아이스텀파트너스가 갖고 있는 지분을 다 인수하는 것이다.

문)인수목적 자체가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것이죠?

답)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MK전자와 리딩투자증권 컨소시엄도 한토신의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경영권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MK전자는 지난 3일 자회사 엠케이인베스트를 통해 한국토지신탁 지분 3.49%를 사전에 취득한데 이어, 추가로 LH 보유지분을 인수를 추진중입니다.

<인터뷰>지분매각 주관사 관계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받기 위한 준비 단계이다. 자금은 다 마련된 상태다."

MK전자가 LH지분까지 인수할 경우 총 지분율 34.78%로 최대주주 자리에 앉게 됩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양측 모두 경영권을 목적으로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일동제약샘표식품, 현대상선 등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의 경우 지분 인수와 최대주주 변경을 위해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양측이 타협점을 찾을지 아니면 인수 초기부터 경영권 분쟁을 일으킬 지 금융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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