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라크에 신승‥'도하의 악몽' 떨쳐내

입력 2013-06-12 07:49  



▲일본과 이라크의 8차전(사진=해당경기 영상)

이미 브라질행을 확정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에 승리하며 귀국행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일본은 11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후반 44분 오카자키 신지(27)의 결승골로 이라크를 1-0으로 눌렀다.

지난 4일 일본은 호주와 1-1로 비기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일본은 이번 승리로 20년 전 `도하의 비극`을 설욕했다.

`도하의 비극`은 일본이 지난 19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치른 1994년 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비롯됐다.

후반 정규시간 종료때까지 2-1로 앞서던 일본은 미국 월드컵 본선진출을 거의 확정하는 듯했다.

당시 대한민국은 같은 시각 북한과 최종예선전을 치르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북한을 3-0으로 이겼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일본이 승리하게 될 경우 우리나라는 일본에 밀려 본선진출이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그라운드를 쉽게 떠나지 못하던 대한민국 선수들이 갑자기 펄쩍펄쩍 뛰기 시작했다.

이라크 도하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라크가 일본에 동점골을 작렬시켰다는 소식을 접한 것.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던 일본은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한국에 본선행 티켓을 넘겨줬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이라크에 1-0신승을 거두며 그때의 악몽을 떨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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