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금 금리 하락‥은행 ‘디마케팅’ 영향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6-12 16:48  


<앵커> 만기가 긴 적금일수록 금리가 더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은행들이 장기적금금리를 더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6월 현재 하나은행의 대표 적금상품인 오필승코리아 적금의 3년만기 금리는 3.6%입니다.

1년전 4.6%에서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2년만기 상품은 0.7%포인트, 1년만기 상품은 0.4%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매달 100만원씩 저금할 때 이자를 계산해보면 올 6월 1년만기 적금 가입자는 지난해 6월에 가입한 것보다 2만2천원 이자를 덜 받는 데 비해, 3년만기 적금 가입자는 47만원이나 적게 받게 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나머지 시중은행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보통 3년은 저축해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적금의 매력이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시장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은행들이 장기적금 판매를 꺼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위원
“금리가 떨어지는 추세가 계속될 거라고 보는거죠. 단기보다는 장기가 훨씬 더 가격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거든요.”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저금리가 본격화하면서 1년 새 0.2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저금리의 직격탄을 맞은 은행권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디마케팅에 나서면서 장기적금금리가 더 큰폭으로 하락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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