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후폭풍, 건설 회사채 시장 ‘강타’

입력 2013-06-12 16:10   수정 2013-06-12 17:14

<앵커> STX 사태 등 대기업 부실이 확산됨에 따라 가뜩이나 얼어붙은 기업 회사채 시장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TX팬오션의 법정관리가 회사채 시장을 더욱 냉각시키고 있습니다.

STX팬오션의 미상환 회사채 규모는 1조 1천억원.

금융시장에서는 이중 회수 가능한 채권은 10% 내외로 보고 있습니다.

1조원은 공중에 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STX사태는 유사 업계로 불류되는 건설 회사채 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AA 등급인 현대건설삼성물산등 5개 건설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최근 신용등급이 강등된 GS건설과 부정적으로 바뀐 현대산업개발 그리고 현대엠코 등 A 등급은 회사채 발행 성공을 낙관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두산건설, 경남기업, 계룡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BBB등급은 회사채 발행조차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
“BBB급은 아주 어렵고 A급도 업체별로 어렵기 때문에 A급이라고 해서 회사채 발행을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문제는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입니다.

올해 30위권내 건설사의 회사채 만기 도래액은 4조1695억원입니다.

특히 이달에 갚아야 하는 회사채는 4050억원입니다.

업체별로 보면 이달에 현대건설은 2000억원,현대산업개발은 300억원, 두산건설은 500억원, 동부건설은 500억원,코오롱 글로벌은 15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합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회사채 부담은 심합니다.


대우건설은 10월에 3천억원을 갚아야 하고 롯데건설은 8월, 10월 11월에 수천억원 대의 회사채가 돌아오고 현대산업개발도 10월 2천500억원을 갚아야 합니다.

한화건설은 7월 ,9월, 12월 각각 1~2천억원을 상환해야 합니다.

건설사들의 5~6월 분양이 생각만큼 좋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건설사들은 회사채 상환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여기에 잠재된 부실인 PF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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