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앞두고 달러 강세 지속 관심"

입력 2013-06-18 14:48   수정 2013-06-18 15:59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대신경제연구소 문남중> 이번 주에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FOMC 회의다. 통화흐름도 지난 5월 22일 이후부터 달라진 모습이 나왔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나왔다. 그러면서 신흥국의 통화 약세가 지속되고 그에 따라 통화가치 역시 하락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것이 지난주까지의 통화 흐름이다. 이번 주부터는 FOMC를 앞두고 약간 관망세가 짙어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달러 강세보다 달러 약세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매크로나 주식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시장에는 대략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첫 번째는 연준에서 향후 경기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양적완화와 관련된 부분이 줄어들 수 있는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FOMC 회의 결과를 놓고 본다면 올해 하반기까지는 양적완화 관련 내용에 대해 분명히 하는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FOMC 회의를 앞둔 세 가지 시나리오 중 결론이 되는 부분들은 하반기의 경우 양적완화에 대한 실시 기간을 이연시키면서 내년을 돌아보는 쪽으로 이야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FOMC 회의 이후부터는 현재 통화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달러 강세나 신흥국 통화의 약세 흐름이 반전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을 중점에 놓고 봐야 한다.

달러화 방향 관련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5월 22일 이후 미 연준의 QE3 규모 축소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에 그때부터 신흥국 통화 약세가 나타났다. 현재 경제활동 참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2분기 성장세가 둔화되는 부분, 재정건전성과 관련된 마찰 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연준이 조기에 출구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은 낮다. FOMC 회의 결과와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 약세 전환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 기조로의 변화가 전망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달러화 관련 흐름이다.

두 번째, ECB가 향후 추가로 신용정책을 시행할 경우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기 회복에 따라 유로화 가치의 반등이 가능하다. 유로화 가치 반등이 기대된다. 또 일본의 경우 현재 아베노믹스의 성패 여부에 대해 상당히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고조에 따라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흐름을 본다면 아베노믹스가 의도한 대로 정책 흐름이 가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엔고 현상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단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7월에 참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선거를 통해 개헌 발의를 할 수 있는 요건은 3분의 2 이상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현재 미흡하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현재 엔화 약세 속도조절에 대한 부분을 뒷받침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강달러 흐름이 약화된 가운데 한국만 양호한 무역수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환율이 그동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면 앞으로는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다.

이번 주에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그것을 앞두고 유로화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이번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성장전략에 대한 구상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체적인 논의도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유로화 강세의 배경이 될 것이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 외에도 향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채권자들에게 은행권 부실에 대한 손실 책임을 지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예정되어 있다. 일부에서는 모두가 같은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다른 쪽에는 각국에 재량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배치되고 있다. 또한 유로화안정기구, ESM의 부실은행 재자본화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규모를 제한하는 것에 대한 규제 부분, ESM 내 부실은행을 재자본화하는데 전담기구를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유로존 회담을 통해 신흥국 통화의 약세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신흥국 증시의 경우 외국인 자금들이 상당히 많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시적으로나마 매도세가 매수세로 전환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는 이번 주간 증시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FOMC 회의를 앞두고 향후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해 어느 정도 해결을 해줄 수 있는 지표다. 미국의 경우 18일 5월 주택착공, 건축허가가 예정되어 있다. 20일은 5월 기존주택판매와 5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정되어 있다. 중국은 20일 6월 HSBC 제조업 PMI가 예정되어 있고 같은 날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 잠정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의 주택지표 관련해 주택착공은 전월비 11.4% 정도 증가하는 모습이 나오고 건축허가만 줄어드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4월 주택시장이 큰 폭으로 감소한 부분이 있어 기저효과로 인해 긍정적인 지표가 나올 것으로 본다. 5월 미국 기존주택판매의 경우 전월비 0.6% 증가해 연율로 500만 원 정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3, 4월 미결주택판매가 상당히 잘 나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기존주택판매 증가를 뒷받침하는 이유로 볼 수 있다. 현재 주택시장 회복과 더불어 주택 가격의 상승이 같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주택 매매 활성화는 5월에도 지속될 것이다.

경기선행지수 역시 전월비 개선되는 흐름이 나오고 있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6월 HSBC 제조업 PMI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잠정치는 49.4포인트이기 때문에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아직 중국의 경제지표가 체감할 만큼 좋아지는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 1110원에서 113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결과치는 대부분 비슷한데 돌발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밴드를 잡았다. 현재 FOMC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혼조세가 나타나는 부분이 있지만 미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다면 환율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

그리고 국내증시 역시 미국 6월 FOMC의 조기 출구전략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워낙 낙폭이 과대하기 때문에 저평가 매력이 묻어나는 시점이다. 최근 단기 낙폭과대했던 IT, 엔저현상 후퇴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이런 업종 위주로 이번 주간 전략을 삼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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