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 "힘들었던 과거 자살 생각한 적 있다"

입력 2013-06-20 11:28   수정 2013-06-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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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미화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연예계 절친 가수 편승엽 가수 장미화 배우 송경철이 출연했다.

이날 장미화는 이혼, 사업 실패, 사기로 지금도 빚더미에 있단 사실을 밝히며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아이를 공부를 시켜야 되고 노모를 모셔야 하는 집안의 가장이 됐다. 그래서 야간업소 무대에 올랐는데 취객이 `너 이혼했냐?`라며 심한 말을 하더라. 그 자리에선 당당하게 맞섰지만 집에 오면 서러움이 밀려왔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장미화는 "아이는 공부하러 외국에 있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집에 혼자 있는데 술을 마시면 `내가 왜 살아야하나`라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파트 베란다로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하지만 "순간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생각났다. 그 사람들도 열심히 살고 있고 또 우리 아들이 `얼마나 가슴아플까`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바꿨다. 몇번이나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장미화 자살 시도 정말 힘드셨겠다" "장미화 그래도 생각 바꾸셔서 다행이다" "장미화 정말 힘들었겠다 이제는 다 잘되시길 바랄게요" "장미화 봉사활동도 하시고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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