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10선 '위협'‥추가 하락 대비

입력 2013-06-21 11:37   수정 2013-06-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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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냉키 후폭풍이 거셉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800선 마저 위태로운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상황과 전망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예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의 출구전략이 시사되면서 국내시장은 이틀 연속 쇼크 상태입니다.

11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58포인트, 1.71% 빠진 1818.64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장 초반 한 때 1806 포인트 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3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업종별로는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 중이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생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1800선 부근에서 단기 지지선을 이룰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오늘은 1800선 붕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의 축이 된 것이 바로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의 선물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단기적으로 고전이 불가피하다는 신호로 해석됨과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현물 매도 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단은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략을 세우시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금리와 이머징국가의 환율 약세, 그리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 흐름입니다.

이들 모두가 언제 진정될지에 대한 타이밍이 시장 진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원화 약세가 긍정적인 수출 중심의 국내 기업에 대한 저점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로 인해 하반기에 실적 랠리 가능성을 기대해볼 만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이와 함께 금리상승 국면에서 부각이 되는 보험주를 비롯해 통신과 제약주 등의 경기방어 종목으로 슬림화 하는 전략을 통해서 향후 추가로 있을 수 있는 하락에 대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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