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고유자산 3.4조원‥전년비 341억↑

입력 2013-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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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기준 국내 84개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이 3조 4,349억원으로 전년(3조 4,008억원) 대비 241억원(1.0%)이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사들의 차입금 상환과 소송비용 지급 등 감소는 물론 증자 및 운용사 신설 등으로 소폭이지만 고유재산 증가가 일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또 이런 고유자산을 대부분 현금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유 자산 중 58.3%(1.8조원)가 현금과 예치금이었고 주식과 채권, 펀드 등 투자자산이 36.9%(1.5조원)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보유한 주식 중 대부분은 해외현지법인 출자 등 계열사 지분이었고, 채권투자 역시 대부분 국공채와 우량등급 회사채 등으로 한정돼 있었습니다.
다만 펀드 투자분(6144억원) 중 94.2%가 자사펀드에 투자되고 있었으며, 자사펀드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5.7%(311억원)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시장 악화로 자산운용사들의 펀드운용수익 악화 등으로 고유재산에서 운용수익을 확보하려는 유인이 증가함에 따라 고유재산 운용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사펀드 투자확대 등으로 계열사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고유재산 운용의 적법성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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