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자본시장 6탄] 해외사업 '이것'으로 승부

입력 2013-06-26 16:30  

<앵커>

한국경제TV는 침체에 빠진 국내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들을 기획시리즈를 통해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여섯번째 시간인 오늘은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찾고 있는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 진출 사업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요즘 증권사 해외 법인 수익은 주식 브로커리지 영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이 안좋을 뿐더러, 인지도 부족으로 `찾는이`는 물론 `믿어주는이` 마저 적기 때문입니다.
재무적 안정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쉽게 무너진다는 선례를 뼈저리게 겪은 만큼, 아직까지는 무리한 대규모 투자보다는 내실과 현지 신뢰를 다지는데 주력하는 단계입니다.
최근에는 채권 트레이딩이나 투자은행(IB) 사업, 부동산 인수 등을 새로운 대안으로 삼고 추진 중입니다.
KDB대우증권 홍콩 법인은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한국물 외화채권과 글로벌 국채 운용을 통해 전체 순이익(285억원)의 80%를 채권에서 달성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홍콩 법인의 경우 자금력 있는 국내 대기업과 연기금을 대상으로 해외 부동산이나 명품 기업 인수를 중개하는 Cross Border M&A (국경 간 인수합병)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최근 해외 인프라 민자 사업이 확대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M&A 사례가 늘면서 글로벌 자금 조달 업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데 따른 전략입니다.
<인터뷰> 기동환 / 우리투자증권 홍콩 법인장
"해외 법인 역할 중에 중요한 것이 국내 투자자들, 개인투자자나 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상품에 대한 소싱기능 그런 것들에 대해 조금더 문호를 열고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한다는 그런 부분들이 주요 미션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도 해외 법인들이 홍콩 뿐만아니라 전 거점들이 좋은 상품을 여하에 빨리 공급하는 부분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하고 있습니다."
운용사 해외 사업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어큐시네스` 인수와 각국 요지에 위치한 건물 인수를 통한 해외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주식이나 ETF, 채권 투자는 물론 헤지펀드나 부동산펀드, 사모펀드(PEF)에 이르는 대안투자를 통해 기회를 늘리고 글로벌 운용사로서의 규모를 갖춘다는 전략입니다.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한국거래소도 해외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중 입니다.
라오스나 캄보디아 등 신흥국에 증시 설립하거나, 동남아 지역에 증시 종합시스템과 파생청산결제시스템 등 IT시스템을 수출해 배당수익이나 지분 매각 차익 등 직접적인 수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익과 사업 다변화를 위해 해외로 향하는 금융투자회사가 늘어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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