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결혼소감 "결혼, 새로운 완장...걸맞은 책임과 무게감 생겨"

입력 2013-06-26 15:36   수정 2013-06-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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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이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재원은 26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배유미 극본 김진만 연출, 이하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결혼하는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굉장히 충격적이고 부도덕한..."이라며 `스캔들`의 제목을 인용하는 재치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제 인생에서 결혼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다가올지 상상하지 못했다"며 "좋은 인연과 함께 좋은 가족을 함께 만들어 갈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좋다.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었지만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하니까 굉장히 기쁘다"고 결혼하는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완장을 차면 책임감이 생긴다. 이번에 가장이라는 새로운 완장이 생기는 거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제가 하는 것에 무게감이 생길것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재원은 "작품을 하기 전에 스태프들에게 물의를 일으켜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좋은 일이니까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스캔들`은 건물붕괴로 아들을 잃은 하명근(조재현)가 아들을 죽인 장태하(박상민)의 아들 하은중(김재원)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복수 후의 삶과 상처, 그를 극복하는 내용을 그린다.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2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재원 결혼소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니 마음 씀씀이가 예쁘다" "김재원 결혼소감, 아쉽지만 잘 가길..." "김재원 결혼소감, 드라마 출연할 때 어깨가 더 무겁겠다"며 축하를 보냈다. (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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