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수주 8년만에 100조 아래로

입력 2013-06-26 16:59  

<앵커>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8년만에 100조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는 하락하고 지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경기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지난해보다 2.8% 감소한 9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설수주액이 10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만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상반기 부진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문제는 민간 수주가 굉장히 부진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민간 주택수주가 거의 반토막 수준에 와있습니다.
이것이 살아나지 않는 한 결국은 100조원을 넘기가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지방 이전 공공기관 신청사 투자 등의 영향으로 건설투자는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약보합세, 지방은 강보합세가 예상됐습니다.
<기자> "상반기 4.1 대책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인 주택 시장.
당장 다음달부터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없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인터뷰>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4.1 대책 발표 이후 단기적인 반등은 분명히 존재 했지만 시간적, 상품적, 지역적으로 봤을 때 제한적인 효과에 그쳤다고 판단됩니다.
6월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주택 지수들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폭을 둔화시킨 정도에 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반면,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져 하반기 2% 가량 상승세가 예측됐습니다.
주택 경기 부진에 따라 건설과 부동산 시장 모두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부동산 세제 개편 등 장기 침체의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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