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설립 경쟁 '후끈'

입력 2013-06-27 16:10  

<앵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 설립이 가능해집니다.

이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외업체들의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투자자들은 그동안 국내주식에 투자하려면 증권사는 달라도 한국거래소의 시스템을 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효되는 오는 8월 29일부터는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던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ATS) 설립이 가능해집니다.

최소 자기자본 요건도 200억원 수준으로 진입문턱을 낮췄습니다.

대체거래소는 미국,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120여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체거래소가 도입되면 거래수수료는 낮아지고 투자자들의 시장선택권은 넓어집니다.

우리나라 대체거래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외국업체로는 재팬넥스트와 차이X재팬 등이 잇따라 방한해 시장 점검에 나섰고 국내업체로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체거래소 시스템 보안 인프라 구축업체들도 호기를 맞았습니다.

35년간 한국거래소 거래시스템을 운용한 코스콤도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전대근 코스콤 경영전략본부장
"저희가 2011년도부터 ATS관련된 TF팀을 구성해서 해외거래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고 또 신규IT 기술 적용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검증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신뢰성 있는 보안서비스를 제공해 대체거래소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전대근 코스콤 경영전략본부장
"코스콤은 예전부터 안정성이 검증된 네트워크 시스템인 증권망시스템과 금융정보공유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이 보안서비스를 ATS에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반세기만에 도입되는 복수 거래소 체제.

국내외 업체들이 잇따라 관심을 보이면서 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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