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중국JJK사에 기술수출 계약체결

입력 2013-06-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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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중국의 제약사인 장시지민커씬 집단유한공사(江西民可信, Jiangxi Jimin Kexin Pharmaceutical, 이하 JJK)와 6천 900만 달러(한화 약 790억 원)의 개량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27일(목)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JJK는 중국에서 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 `클란자CR정`과 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되고, 제품 등록과 승인 후에는 중국에 완제품으로 독점 공급하게 됩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JJK로부터 기술수출료(Licensing Fee)를 받게 되며, 임상 시험과 허가 등록까지는 약 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JJK는 중국 장시성(江西省)에 소재하는 회사로, 2012년 매출액이 80억 위안(한화 약 1조 4천억 원), 종업원 수는 6천여 명인 전문의약품 중심 제약사 입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중국 내에서 수행되는 임상 비용을 JJK가 부담한다는 것. 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이 유럽뿐만 아니라 거대 의약품 시장인 중국의 주목을 받을 만큼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품 허가가 이루어지면 지속적으로 완제의약품을 공급할 예정 입니다. 또한 이 계약을 통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습니다.

`실로스탄CR정` 과 `클란자CR정` 은 기존 1일 2회 복용의 제제를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함으로써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용출을 나타내며, 방출제어형 제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로스탄CR정`은 올해 6월 출시된 개량신약으로, 출시한 지 불과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나이티드제약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실로스탄CR정`과 `클란자CR정`은 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에서 주관하는 `정보지원화사업`과 `IP인큐베이팅, 기술사업화` 과제를 통해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받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습니다. 또한 `실로스탄CR정`은 임상 개발 과정에서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충청지역사업평가원(원장 이경미)이 총괄하는 `충청 광역 경제권 선도 산업 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낸 것 입니다.

중국은 현재 많은 다국적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세계 5위 규모의 제약 시장으로, 2010년 기준 1천 610억 달러 규모이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4,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2012년 기준 항혈전제 시장은 8억 4천만 달러, 소염진통제 시장은 3억 달러 규모이며 매년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월,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TEVA)사와 자사 1호 개량신약인 `클란자CR정`의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 기술 수출 계약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량신약 3개 제품을 출시했으며, 2015년까지 10개의 개량신약을 출시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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