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주파수 '판짜기' 돌입

입력 2013-06-28 17:50  

<앵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파수 할당계획을 확정하면서 이동통신 3사가 전략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경매가 진행될 8월까지 모든 가능성을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부가 확정한 주파수 할당방안은 5개 방안 중 가장 복잡한 것으로 꼽히는 4번째 안입니다.

논란의 중심인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플랜과 그렇지 않은 플랜, 두가지가 함께 경매에 부쳐지는데다, 경매 방식도 오름입찰과 밀봉입찰을 모두 진행하는 혼합방식입니다.

미래부는 국민편익과 공정경쟁, 합리적인 할당대가 확보 측면에서 가장 바람직한 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관
"경매를 설계할 때 적절한 경쟁 진행과 과열 방지에 대한 문제를 다 고려했습니다. 50회까지는 공개입찰, 51번째부터는 밀봉입찰을 해 경쟁 과열되는 것을 막으려 합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아무리 과학적으로 세부 조건이 짜여진 경매라고 해도 3사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황에선 과열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반발합니다.

통상적으로 경매는 모두가 하나의 대상을 원할 때 값을 올려가며 진행되지만, 이번 방안은 서로가 원하는 것이 다른데다 입찰 대상도 여러개여서 도박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동통신사 관계자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LG유플러스SKT는 KT가 인접대역을 원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담합 요인이 굉장히 큽니다. 낙찰가 비교하는 지나친 과열경매 조장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각자의 주장이 할당방안 수립 과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실망이라면서도 할당방안이 확정되자 서둘러 판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T는 인접대역을 할당받을 가능성을 절반은 확보한 만큼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KT 관계자
"주파수 할당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파수 밴드플랜에 대해 경매 시나리오를 세워서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반면 KT 인접대역이 포함된 데 실망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비용 대비 효율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인접대역 확보로 광대역 투자비를 크게 아낄 수 있는 KT와 머니게임을 하는 게 현명한지, 투자도 해야 하는데 입찰에서부터 돈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LG유플러스 관계자
"한 달 동안 열심히 사업계획서 쓰고, 입찰을 언제 한다 하면.. 그게 중요한 거죠. 사업자들은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

SK텔레콤은 경매 참여 여부까지 다시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 SK텔레콤 관계자
"해야 되는 건지, 말아야 되는 건지,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봐야 할 것.. 경매 참여하느냐 하는 여부는 아직 입장을 더 정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주파수 경매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이동통신사들은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부터 주파수 할당 이후의 경쟁구도 변화까지 따져가며 승자가 되기위한 전략 수립에 몰두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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