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주석 '쌈바의 여인'으로 '불후' 최종우승(종합)

입력 2013-06-29 20:32   수정 2013-06-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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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과 래퍼 주석이 트로트와 힙합을 섞어 우승을 거머 쥐었다.

홍진영과 주석은 2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가수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최종 우승했다.
이날 `불후`의 첫 번째 주자는 가수 박현빈이었다. 박현비는 직계 선배 설운도의 앞이라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특유의 유쾌함으로 `우연히`를 불렀다.
두 번째 주자는 고혹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가수 유미. 유미는 `잃어버린 30년`을 진심어린 열창으로 관객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설운도는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북한에서도 부를 수 있겠다"며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나냐, 옷도 내 마음에 든다. 며느리 삼는다면 저런 며느리를 맞고 싶다"고 극찬했다.
유미는 395표를 받아 박현빈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로 등장한 그룹 커먼그라운드와 애쉬그레이는 설운도의 `마음의 울적해서`를 밴드 음악으로 편곡했다. 두 그룹은 뛰어난 노래 실력과 기타와 관악기가 어우러진 무대로 흥겨움을 선사했지만 유미를 꺾지는 못했다.
이어 등장한 그룹 B1A4 멤버 바로 신우 산들은 `누이`를 열창했다. B1A4는 무대에 나오자 마자 "준비가 됐냐"는 활기찬 멘트를 시작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 신우는 장미꽃을 들고 객석으로 내려가 중년 여성 관객에게 선물해 누나팬들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홍진영과 주석은 `쌈바의 여인`으로 우승을 거두며 유미의 4연승을 막았다.
홍진영의 선창으로 시작된 `쌈바의 여인`은 주석의 랩이 합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삼바 댄서들이 등장해 무대를 장식했고 모두가 섹시한 무대를 즐겼다.
한편 이날 `불후`에는 가수 정인 문명진 JK김동욱, 박현빈 주석&홍진영 바다 유미 이기찬 홍경민 그룹 B1A4 커먼그라운드&애쉬그레이가 출연했다.(사진=KBS2 `불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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