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해외시장 공략 '박차'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7-02 18:34  

<앵커>
2011년까지 급 성장하던 화장품산업이 2분기에도 성장 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화장품 업계는 포화상태인 국내를 넘어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품업계의 성장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9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감소 할 전망입니다. (신한금융투자)

해외마케팅비용 증가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2.7%감소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에도 하락세(-6.9%)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FN가이드)

LG생활건강도 2분기 실적은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3년 시장 예상치인 매출 17%, 영업이익 20%성장을 시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3년 예상 4조2천78억(13.1%) / 5천94억(14.3%))

이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수시장이 침체된 결과입니다.

<인터뷰> 하태기 SK증권 연구위원
"공급측면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할인 많이 되고,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둔화되고 이익증가세가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엔저로 일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도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화장품 업체들은 해외 관광객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해외로 나가 제품을 파는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과 미국 프랑스 3권역으로 나눠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2020년까지 해외매출비중을 45%까지 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권성혜 아모레퍼시픽 홍보팀
" 중국 아세안 중심으로 하는 아세안쪽 사업, 미국은 아모레 퍼시픽이랑 설화수 위주로 사업 진행하고 있고, 향후 롤리타렘피카 향수브랜드로 프랑스쪽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LG생활건강은 해외 M&A를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월 더페이스샵 싱가포르총판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 캐나다 바디업체(Fruit&Passionn)를 인수하면서 동남아와 북미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2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을 가동한 OEM업체 코스맥스도 2014년에는 미국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등 글로벌화장품 업체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매년 코스맥스의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내년에 47%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11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점차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업계.

해외시장 확대로 다시 한번 활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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