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서태지에게 결혼생활 노하우 전수 "가족에게 꼴등이 돼라"

입력 2013-07-03 10:47  

가수 이주노가 가수 서태지에게 결혼 생활을 조언했다.

이주노는 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태지가 하루 빨리 가정을 잘 꾸려가는 모습을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애정이 간다. 옛날 멤버들이니까"라며 "딸하고 나온 사진을 보면 유심히 보게 되고 `정말 누구 닮았네` 그런다"고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주노는 MC 들의 "서태지 씨가 결혼하기 전에 알았냐"는 물음에 "기자들한테 전화가 오면 `무슨일이 생겼구나` 싶어서 검색을 해본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그날도 운전을 하고 가는데 평소 아는 기자들한테 전화가 막 오더라"며 "아무 말이나 하면 안되니까 일단 안받고 기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화가 뜸해질때 검색을 하니까 서태지가 검색어 1위더라"고 전했다.
MC 들이 "일이 터진후에 서태지 씨와 전화통화 했나"고 묻자 "아직 못했고, 저희끼리는 꼭 그렇게 안해도 서로 느껴진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를 걸려고 해도 쉽지 않다"며 "전화번호도 모르고 메일을 통해 연락한다"고 연락 방법을 말했다.
이주노는 결혼생활 노하우로 "`이것은 이것이다` 이런 것은 없지만 져준다는 마음"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다. 가족에게는 꼴등이 돼주고, 서열상으로 가장 아래가 돼야 마음이 편한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자신만의 결혼생활 소신을 밝혔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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