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실무회담 제의‥개성공단 기업 '반색'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7-04 18:55  

<앵커>
정부가 개성공단 관련 남북 실무회담을 하자고 북한에 제의한 데 이어 개성공단 기업들도 오는 9일 방북을 승인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관련 인원의 방북을 허용한지 하루만에 우리 정부가 남북 실무회담을 하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북한의 우리 측의 제의를 받아들이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오는 6일 판문점 통일각이나 평화의 집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실무회담이 성사된다면 이 자리에서는 개성공단에 관련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시설과 장비점검 문제와 함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문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 등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는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3 명의 대표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정부의 이번 제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는데요.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측의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한재권 개성공단 비대위원장
북측의 금번 통지문에 대한 우리 정부의 남북실무회담 제의를 환영하면서 아래와 같이 비대위 입장을 발표합니다. 하나, 7월9일자로 방북신청을 하고자 하니, 남북 양 정부는 절차를 밟아 주시길 바랍니다.

개성공단 기업 측은 오는 9일 방북이 이뤄지면 스무 명에서 서른 명 가량의 소수 인원을 보내 개성공단 시설 점검부터 할 계획입니다.

공단 안에 입주한 기계 전자 소재부품기업의 설비 이전 움직임도 정부의 이번 발표로 일단 멈춰졌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지난 달 한 번의 실패를 겪었던 남북 실무회담의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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