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건강 뉴스] “비타민, 많이 먹으면 오히려 위험”

입력 2013-07-05 17:26  

생명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VITA에서 파생된 단어인 비타민은 음식을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생명 필수품이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괴혈병과 구루병과 같은 병에 걸린다. 비타민에 대해서는 인체가 비타민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음식에서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얻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영양 전문가들은 사람들에게 일일권장량 외의 비타민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타민 제조업체는 우리가 평상시 먹는 음식으로는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고, 또 비타민 섭취는 많을수록 좋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어도 과도한 비타민은 아무 해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에 의하면 비타민 과다 섭취는 실제로 매우 유해 할 수 있다.
1994 년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9,000명의 핀란드의 흡연 남성에게 매일 비타민 E와 베타 카로틴을 투여하거나 위약(가짜 약)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을 때 5-8년간 베타 카로틴을 섭취한 남자들은 폐암이나 심장 질환으로 사망 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2 년 후 같은 저널은 비타민 보충제에 대한 다른 연구를 발표했다. 이들은 18,0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A와 베타 카로틴을 섭취하게 하거나 위약을 투여했다. 연구자들은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을 섭취한 실험군이 폐암에서 죽음의 위험이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을 때 연구를 중단했다.
추가적 비타민이 그리고 암과 사망률의 증가 속도의 연결은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 핵심 문제는 항산화제다.
항산화 대 산화의 이해에 관한 논쟁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나타난다.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메커니즘은 미토콘드리아라는 작은 세포기관에서 일어난다. 우리 몸은 음식을 에너지로 만들 때 산화작용이 일어나고, 이때 유리기라는 것이 생기는데 이 유리기는 DNA와 세포막과 동맥의 내벽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유리기는 노화와 암, 심장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리기를 중화하기 위해서, 몸은 항산화제를 생성한다. 항산화제는 과일과 야채에서 셀레늄, 구체적으로 말하면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A 밎 C 및 E에서 얻을 수 있다. 연구는 많은 과일과 야채를 먹는 사람들은 낮은 암과 심장병의 발병률을 가지고 수명도 더 길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논리대로라면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니 과일과 야채를 먹는사람들이 건강하므로, 추가적 항산화제를 약으로 보충하는 사람도 건강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 사실에 대해 가능한 설명은 유리기는 알려진 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유리기는 박테리아를 죽이고 새로운 암 세포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량의 항산화 물질이 포함하는 추가적 비타민을 먹으면, 유리기 생산과 파괴의 균형이 한 방향으로 너무 많이 기울어 진다. 면역 체계가 해로운 침입자를 죽이기가 더 곤란해지고, 인체의 자연스러운 균형이 깨어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은 대량의 비타민을 복용하기 때문에 암과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몸에 좋은 것이라도 너무 오랫동안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욕타임즈 6월9일자 요약= Bofei Tang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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