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수도권, 달아오른 지방

입력 2013-07-15 18:00  

<앵커> 주택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간 매매가격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역별 호재가 남아있는 지방과 달리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후 관망세가 짙어진 수도권은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기준으로 수도권 평균 아파트 가격은 3억 3천만원선.

올해 1월과 비교했을 때 3.25%이나 내렸습니다.

취득세 감면혜택 연장 등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가격 하락세는 여전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정 한국감정원 부동산분석부 연구위원
"수도권의 경우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후에 정부의 후속 대책을 관망하면서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여름 장마철 비수기에 따라 거래량도 감소하고 가격 하락도 확대."

얼어붙은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아직 온기가 퍼져 있습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지난 1월보다 3.17% 매매가격이 올랐고, 기타 지방도 4.54% 상승했습니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공급부족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상승세가 우세합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지방같은 경우에는 공급부족 문제나 구매력이 살아있는 등 전반적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아직까지는 살아있다고 볼 수 있고 특히 혁신도시나 개발호재가 진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고 반면 수도권은 구매력이 많이 위축돼 있어 그만큼 대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수직 증축 관련 법안 통과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더욱 좁혀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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