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아시아 22조원 수주 노린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13-07-16 18:08  

<앵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해외 시장에서 40조원 규모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상반기보다 2배가 많은 22조원 안팎의 수주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하반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계획중인 해외 수주액 규모가 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가 상위 10위권내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추진중인 사업규모는 총 37.2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7.7조원으로 수주 계획이 가장 많고 대림산업이 7.2조원 대우건설이 6.9조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포스코건설이 6.2조원, GS건설삼성물산은 3~4조원 규모의 수주를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중동지역 저가수주로 곤혹을 치뤘던 건설사들이 수주 시장의 다변화하려는 노력도 엿보입니다.

그동안 중동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동남아 수주 계획이 크게 늘고, 중남미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지난해 실적이 미약했던 지역에서도 2.3조원대의 수주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실장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중동 수주비중이 줄고 아시아에서 상반기에만 100억 달러 이상 수주하면서 수주비중이 높아졌다.
하반기에도 아시아에서 플랜트나 인프라 시설에 대한 수주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200억 달러 정도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통상 목표치의 70~80%선에서 실제 수주고를 달성하는 점에 비춰볼 때 실제 대형사들의 하반기 실적은 최대 30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SOC 예산이 줄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해외 실적이 전무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9년부터 플랜트 사업부문을 재가동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현대산업개발 관계자
"2000년도 초반에는 플랜트 부분을 줄였다. 2009년도에 플랜트 부문을 복원했다."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있는 해외 건설산업
올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출혈경쟁지역인 중동을 벗어나 아시아로 주무대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건설사별 하반기 수주(계획) 물량] (단위:원)
1. 현대건설
지역금액
중동3.3조
동남아2.5조
중남미1.9조
합계7.7조

2. 삼성물산
지역금액
중동·동남아3조
합계3조

3. 대우건설
지역금액
아프리카2.7조
중동2.3조
아시아1.7조
남미4백억
합계6.9조

4. GS건설
지역금액
중동1.6조
아시아0.9조
아프리카0.5조
미주(중남미)0.4조
CIS0.8조
합계4.3조

5. 포스코건설
지역금액
동남아2.2조
아시아1조
오세아니아1.5조
중남미1.4조
합계6.2조

6. 대림산업
지역금액
중동3.5조
동남아3.7조
합계7.2조

7. 롯데건설
지역금액
동남아0.5조

8. 현대산업개발(사업 추진중)
9. SK건설
지역금액
중동, 동남아, 중남미1.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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