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화차입 여건 양호‥"유동성 문제 없다"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7-17 06:00  

6월중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가능성과 중국 단기자금시장 신용경색 가능성 고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외화차입여건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Fed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검토 발언과 상해 은행간 콜금리 11%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CDS 프리미엄은 6월 24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장기 외화차입 평균가산금리도 5월말 79에서 6월 20일 107, 6월 24일 117. 6월말 91, 7월 10일 91로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 외화차입여건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경기회복이 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인식과 은행들의 중장기 자금 선조달 및 차입형태 다변화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습니다.

6월 중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110.5%, 132.8%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대비 각각 1.9%p, 25.4%p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국내은행들이 대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만기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을 조달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북한 리스크가 발생한 4월중에도 적극적인 외화채권 발행 등을 통해 높은 차환율을 보였습니다.

6월말 국내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지도비율 대비 22.8%p 상회했으며 1개월갭 비율 및 7일 갭비율도 각각 지도비율 대비 12.2%p, 5.1%p 상회하는 등 외환건전성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은 충분한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외화유동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시기와 관련해 미 정책당국의 입장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아직 큰 상황이라며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국내은행의 자체 외화유동성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장기차입금 위주의 선제적 외화유동성 관리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금감원은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한 외화유동성 확충노력과 함께 대외차입여건 악화에 대비한 차입금 만기다변화 지도 등을 통해 외화차입구조 안정화를 지속 도모하고 기재부·금융위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해 외화유동성 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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