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절벽 현실화

입력 2013-07-25 17:47  

<앵커>

정부가 4.1 부동산 후속으로 내놓은 핵심내용은 주택 공급을 줄여 수급을 맞춘다는 중장기적 대책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시장혼란과 거래절벽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보도본부의 엄수영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4.1 부동산 후속 대책이 나왔지만 거래절벽의 우려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4.1 부동산 후속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번 정책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성과에 주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달에 비해 이번달 거래량이 어떠냐, 전년동월 대비 거래량이 어떠냐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거래의 추세가 어떻게 변화하느냐, 하는 것이다.43 50` 이번 조치가 거래량 증가세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면 시장에서 우려하는 `거래절벽`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거래절벽` 많이 나오는 말인데, 거래량이 유지돼오다가 절벽을 만난 것처럼 급감하는 양상을 말합니다.

6월 3째주 거래량은 3만9천여건이었고,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마지막 주였던 4째주는 3만8천여건이었습니다.

그러다 7월로 들어서자 6분의 1수준으로 거래량이 급감했습니다.

주택거래량 감소는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전국 아파트값은 3주연속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8주연속, 서울은 9주연속 내림세고, 지방도 19주 연속 상승을 끝으로 이번주 보합세로 전환됐습니다.

정부가 취득세 영구 인하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사이, 관망세는 더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집 사기를 미루면서 전세 선호 현상은 더해져가고 있습니다.

수급 불균형으로 전셋값은 48주 연속 상승중입니다.

올 상반기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72만 8천여건으로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7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또 지난해 상반기 대비로도 거래량이 감소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전세 물건은 부족한데 준공후 미분양, 이른바 `불꺼진 아파트`는 도무지 줄지 않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내놓은 것이 이런 악성 미분양을 임대주택으로 돌리고 건설사에 후분양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의 4.1 대책 후속 조치와 더불어 현재 시장 상황을 점검해봤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시장이 당장 살아나거나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어느정도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이 나온만큼 하반기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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