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베트남 제3공장 한세TG 본격 가동

입력 2013-07-26 09:42  

창사 30년만에 매출1조클럽에 가입한 한세실업!
베트남 제3공장 한세TG 본격가동을 시작으로 또 한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차로 1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띠엔장엔 베트남 사람들의 출퇴근 수단인 오토바이들 천여대가 공장 주차장입구에서 기자를 맞이했다.


▲ 한세실업 베트남 TG공장 전경

이곳 띠엔장은 올초부터 한세실업 베트남 제3공장 한세TG가 본격 가동을 시작한 공장이다.
이곳을 안내한 한세예스24홀딩스 김상률 팀장은 “이곳 한세TG는 베트남 공장중에서 규모면이나 생산량 면에서 가장 큰 규모로 현재 44개라인이 가동중이지만
올 연말까지 총200개 라인이 풀 가동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부지는 축구장 32개 구장이 들어갈 만한 넓은 면적이라고 덧붙였다.


▲ 한세베트남 TG법인

김철호 한세베트남 법인장은 “한세TG공장은 베트남 현지인 8000여명이 연간 4500만장의 의류를 생산할 계획이며 공장이 풀가동할 경우 매출액도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세TG 공장 생산라인

유니클로 “한세TG 공장은 유니크로 전문공장으로 해달라...”..한세실업 “글쎄…”

한세TG공장은 스페셜티 스토어인 유니클로에서도 탐내는 공장이다. 김철호 법인장은 “지난번 유니클로 관계자가 방문했을 때 이공장 라인에서 유니클로제품만 독점으로 생산해 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라며 규모나 시설면에서 최고라고 설명했다.


▲ 한세TG 공장 생산라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기업뿐 아니라 글로벌기업들도 불투명한 경기상황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
한세실업은 오히려 새로운 공장을 준공하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한세실업이 매출과 주가추이에서 찾을수 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는 물론 전세계기업들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을 때 한세실업은 2007년4972억원이던 매출이 2012년1조1천억원 매출을 올려 1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해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주가도 2009년 2천원대 후반에서 2011년 무상증자 이후 현재 1만7천원대 후반을 기록중이다.

이처럼 한세실업이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전략적인 생산기지 발굴과 인건비를 비롯한 제조원가 관리에 있었다.


▲ 한세TG 공장 생산라인

사이판 공장에서 중국 공장으로 다시 베트남 공장으로 전세계 곳곳에 인건비와 경쟁력이 높은 국가에 찾아 타사들보다 먼저 선점해서 제조단가와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의류소비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패션제품을 디자인개발 생산했기 때문이다.
국내도 최근 몇 년사이에 경기불황에 따라 고가 메이커의류 제품보다는 H&M,자라,유니클로 같은SPA제품 즉, 저렴하고 품질좋은 의류를 선호하는 소비패턴이 나타났고 이들 제품을 OEM,ODM으로 생산하고 있는 한세실업 에게는 기회였다.

의류생산제품 불량률 0.33%에 맞춰라!

김상률 한세예스24홀딩스 팀장은 “해외 유명SPA 업체들의 요구사항이 생각보다 엄청 까다롭다. 보통 3-5%의 불량률을 인정하는게 업계 관행이지만 생산제품의 불량률은 0.33로 맞춰야 한다. 즉 옷1000장 생산하면 3장 불량품만 인정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한세실업의 제품에 신뢰한다는 반증이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해외 패션의류 바이어들의 오더를 주는 패턴이 변화는 한세실업에게는 최대의 기회로 다가왔다.
김철호 법인장은 “여러회사에 분산해서 오더를 주던 해외 바이어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생산능력과 회사 신용도가 높은 회사에 오더를 주기 시작했고 이런 상황에서 한세실업과 한세예스24홀딩스,예스24등 3개사가 국내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부분도 해외바이어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한세실업처럼 대량생산을 물량을 정해진 기한내에 납품할 수 있는 회사에 오더가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변화 된 것이다.

향후 한세실업은 베트남의 호찌민, 짱방, 띠엔장 지역에 3개의 현지 법인뿐 아니라 미얀마,캄보디아,아이티 등 새로운 생산기지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남미 생산기지 니카라과와 과테말라 그리고 아시아 생산기지 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 등 세계 각지의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사람 3명중 1사람은 한세실업 제품을 입습니다”에서 세계인3사람중 1명이 한세실업이 생산을 옷을 입습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머지않아 등장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이봉익  부장

 bi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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