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에 지역상공인들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15% 규정에 대한 해결책이 전무하지만 인수자금 마련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지역환원에 지역상공인들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전북은행, 대형 금융지주들과의 버거운 경쟁이지만 일단 실탄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고가 룰로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금 동원력이 관건인 이유에서입니다.
경남지역 상공인의 경우 800여 기업의 1조 투자의향을 확인했다며 순조롭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경남은행 관계자
“PEF 따져서 보면 1조 3천억정도 예상하쟎아요. 우리가 PEF 자금 들어오면 자금 부분은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예보가 56.97% 지분 전체를 일괄 매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트라인인 1조원에 근접했다는 것입니다.
광주은행의 경우 전북은행의 JB지주와 하나금융, 교보생명 등 잠재 인수자와의 경쟁속에 광주지역 상공인들 역시 자금 확보와 정치적 계산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광주은행 관계자
“나름 자신하고 있으니까요. 저희들도 그런 부분 어렵게 보고 있는 데 지역상공인들이 그런 부분 자신하고 있고 요청을 하고 있으니“
광주지역 상공인들은 광주은행 장부가액인 9천억원대 근접이 관건입니다.
이처럼 경남과 광주지역 상공인들이 인수에 대한 의지가 여전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합니다.
어디까지나 투자 의향서이다 보니 자금이 다 들어올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현행법상 산업자본의 동일인 보유한도가 15%로 제한돼 있는 것도 장벽입니다.
지역 상공인들이 인수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이 같은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인들과 특별법 제정 등에 나서보지만 현실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미묘한 역학구도 속에 다음달 23일 예비입찰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이면 경남·광주은행의 새 주인이 판가름 나는 상황에서 과연 지역상공인들의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에 지역상공인들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15% 규정에 대한 해결책이 전무하지만 인수자금 마련 등에 총력을 기울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지역환원에 지역상공인들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전북은행, 대형 금융지주들과의 버거운 경쟁이지만 일단 실탄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고가 룰로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금 동원력이 관건인 이유에서입니다.
경남지역 상공인의 경우 800여 기업의 1조 투자의향을 확인했다며 순조롭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경남은행 관계자
“PEF 따져서 보면 1조 3천억정도 예상하쟎아요. 우리가 PEF 자금 들어오면 자금 부분은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예보가 56.97% 지분 전체를 일괄 매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트라인인 1조원에 근접했다는 것입니다.
광주은행의 경우 전북은행의 JB지주와 하나금융, 교보생명 등 잠재 인수자와의 경쟁속에 광주지역 상공인들 역시 자금 확보와 정치적 계산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광주은행 관계자
“나름 자신하고 있으니까요. 저희들도 그런 부분 어렵게 보고 있는 데 지역상공인들이 그런 부분 자신하고 있고 요청을 하고 있으니“
광주지역 상공인들은 광주은행 장부가액인 9천억원대 근접이 관건입니다.
이처럼 경남과 광주지역 상공인들이 인수에 대한 의지가 여전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합니다.
어디까지나 투자 의향서이다 보니 자금이 다 들어올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현행법상 산업자본의 동일인 보유한도가 15%로 제한돼 있는 것도 장벽입니다.
지역 상공인들이 인수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이 같은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인들과 특별법 제정 등에 나서보지만 현실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미묘한 역학구도 속에 다음달 23일 예비입찰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이면 경남·광주은행의 새 주인이 판가름 나는 상황에서 과연 지역상공인들의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