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붕괴··외인·기관 매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밀려 1900선을 내줬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가운데, 그동안 순매수를 이어왔던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17.43포인트, 0.91% 내린 1898.91를 기록중입니다.
12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들이 30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 역시 4일째 매도에 나서며 16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도 비차익 매도를 중심으로 76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452억원 순매수중입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 통신, 금융업종 등이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2% 넘게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 KB금융, 삼성화재 등도 1%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