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전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3-08-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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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보신 소식대로 산업계가 대정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만약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지 박영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전력수급경고 4단계인 경계단계.
예비전력이 100만KW이상 200만KW미만으로 떨어지면 전국에 민방위 사이렌 송출과 함께 긴급절전이 실시됩니다.
전국 2만여개 공공기관의 사무기기와 냉방시설이 자율 차단되는 등 온 나라가 비상사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력수급경고 5단계인 심각단계로 접어들면 순환단전에 들어갑니다.
국내에서 지난 2011년 9월15일 처음으로 발생했었습니다.
순환단전은 전력난 최악 단계인 대정전을 막기위해 인위적으로 전기를 차단하는 마지막 방법입니다.
비상전력운영계획에 따라 먼저 아파트가 정전되고 이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체 순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됩니다.
순환 단전 순서는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혼란, 안전사고 위험도 등을 고려해 정해졌습니다.
단 국가 혼란을 막기위해 행정기관과 군부대, 금융기관 등은 순환단전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여름철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대규모 정전 공포.
정부는 가정과 기업체에 절전을 호소하며 사태해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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