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D-5'‥최종 승자는?

입력 2013-08-14 17:24  

<앵커>
이동통신사들이 사활을 건 주파수 경매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부터 경매를 시작해 이달 중 주파수 할당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통신 업계를 뜨겁게 달궈온 주파수 할당이 다음주 시작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SK텔레콤KT, LG유플러스가 적격심사를 통과했다며 19일부터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전례가 없는 것은 물론 해외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복잡한 방식으로 경매가 진행되는 만큼 이통사들은 막판 전략 짜기에 들어갔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주 모의경매를 진행한 데 이어 할당 설명회까지 마련하자 통신 3사는 전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매는 가격을 올려가며 경쟁하는 오름입찰 방식으로 50라운드를 진행하고, 여기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각자 비공개로 가격을 써내는 밀봉입찰 1라운드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하루 평균 여섯 라운드씩 열흘 가량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50라운드에 달하는 오름입찰 과정에서 입찰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이동통신 3사들은 무리한 경쟁보다는 합리적인 대가를 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KT가 기존 LTE 주파수에 맞닿은 대역을 노리고 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 견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무턱대고 값을 올렸다간 3사 모두 제 살만 깎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파수로 장사를 한다는 논란을 의식한 미래부가 경쟁과열과 담합 방지책을 마련한 만큼 낙찰가는 일각에서 관측한 2조원대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1년 주파수 경매에서 20MHz 폭이 9천950억원에 낙찰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할당되는 KT 인접대역도 1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아무리 논쟁의 중심이라 한들, 2011년에 할당된 대역보다 폭이 5MHz 좁은데다, 공군비행장의 와이브로대역을 회수해 재배치하는 문제도 걸려 있습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비방전까지 일삼았던 이동통신사들. 3사 중 누가 가장 잘 짜여진 전략으로 승리를 거머쥘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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