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통화 약세속 원貨 안정세, 관망 필요할 듯"

입력 2013-08-19 14:39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뉴욕 증시가 지난 주에 밀렸다. 다우와 나스닥이 2% 넘게 밀리는 와중에 코스피는 오히려 2.1% 가까이 상승하면서 지난 봄, 여름 동안 억울했던 디커플링이 아닌 좋은 의미의 디커플링이 나타났다. 오늘은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하락분위기와 지난 한 주 동안 달려온 것에 대해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S&P500지수를 보면 타임존으로 펼쳤던 시발점이 5월 22일 버냉키의장이 상하원 합동 경제청문회에서 성급한 긴축은 경제회복에 지장이 있다는 발언으로 125포인트 올랐던 다우지수가 Q&A과정에서 향후 몇 번에 걸친 FOMC회의 중에 QE 축소가 들어갈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나서 마감지수로 80포인트가 빠져 고점 대비 200포인트 빠지는 흐름이 됐다.

그 이후 6월 19일 FOMC 이후에 버냉키의장이 내년 상반기 말에 QE를 종료한다고 시장을 놀래킨 장이었다. 그 이후 흐름은 7월 11일 전미경제연구소에서 강연을 통해 부양적인 조치가 앞으로 foreseeable future라는 표현을 쓰면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미래가 유지된다고 하면서 왔는데 문제는 결국 이 정도에서 그치고, 타임존을 그으면서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뉴욕 증시가 오르는 기간이었다면 이 기간은 옆으로 횡보하고 김중근씨의 표현대로 하면 우사인 볼트가 100m 결승점을 지나고 나서도 뛸 수 밖에 없는 흐름처럼 왔다가 변곡점 이후에 60일선에 왔다는 것이다.

미국채 수익률을 보면 5월 1일 사실상 FOMC성명서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늘릴 수도 있지만 줄일 수도 있다는 표현한 이후부터 미국채 수익률은 오르기 시작한다. 즉 연준이라는 강력한 국채매수주체가 사라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5월 22일 버냉키 의회청문회 향후 몇 번의 회의 가운데 In the next few meetings, 이 표현이 있고 나서 금리가 오르고 6월 19일 금리는 아주 급등하는 흐름이다. 이것이 2.75%라는 크리티컬한 레벨로 올라서면서 3%까지 바로 가느냐가 궁금해지는데 결국 연준 때문에 움직이는 미국 금리라는 것이다.

달러를 보면 5월 1일 FOMC성명서에서 달러 강이 나오고 여기서 버냉키 의회청문회 다음에 약세한 부분이 조금 미스터리 하지만 6월 19일 내년에 축소하고 나서 달러가 강으로 갔던 이후의 흐름이다. 여기서 달러가 다시 약세로 가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시점에 왔다.

결국 연준 때문에 움직인 시장인데 다우존스 지수 월간차트에서 이 무렵이 87년의 블랙먼데이인데 지금 보면 아주 미미하지만 당시 고점 대비 27% 빠지는 큰 충격이었다. 확산형 패턴에서 높아지고 있는 고점의 상단에 거의 근접한 주가고, 이 상황에서 바로 다음 달이 변곡의 시점에 접어들게 된다.

결국 여기서 87년의 고점 대비 27를% 빠지는 큰 충격이었다. 소위 말하는 확산형 패턴에서 상단 높아지고 있는 고점에 거의 근접한 주가고, 이 상황에서 바로 다음 달이 변곡의 시점에 접어든다. 결국 여기서 매도다이버전스에서 나오는 흐름만 보면 연준은 바빠진다. 연준이 그만큼 미국의 주식을 떠받쳐야 하는 세력들로 바빠지는데, 차트가 시사하는 바는 9월 이후로는 조정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9월 19일이 FOMC인데 추석 전인데 해마다 추석을 전후한 무렵이 시장이 늘 어수선했는데 그러고 나서 3일 뒤에는 독일의 총선 결과가 나온다. 그런 점에서 결국 지금 9월 이후는 그때부터 진정한 승부다. 최근 한 달 정도 휴가장에서 메이저 선수들은 휴가 중이었다고 본다면 엷은 시장에서 특별히 큰 재료도 아닌 것 가지고 변동성은 컸지만 결국 의미하는 바는 9월에 가서 연준이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이다.

그러다 보니까 `갈 참`이라고 표현하지만 내년 1월 말 퇴임이 확실시 된 버냉키의장의 영향력은 줄어든다. 대신 후임이 누구냐는 이슈가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느긋한 시절이 얼마 안 남았다. 더위가 물러가는 대신 시장은 기회이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9월을 준비하고 있다.

주가, 금리, 환율이 우리가 과연 선진국이냐 이머징이냐의 부분은 불분명함에서 오는 가격변수의 혼조세라고 할 수 있다. 미 국채 수익률 소위 말하는 금리가 경기가 회복되면서 오르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과거 클린턴 정부 당시 우리가 경험하기도 했지만 경기 좋고 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자가 오르는 것은 선순환적인 측면이지만 지금 시장이 두려워하는 것은 과연 경기회복세가 뒷받침된 금리 상승이냐, 아니면 그동안 찍어낸 돈 때문에 닥칠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인가.

가장 직접적으로는 그동안 미 국채를 샀던 가장 강력한 매수주체인 연준이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국채선물 시장의 특징에서 미 국채 10년물을 보면 금리가 급하게 오르고 있는데 10년물 수익률을 보면 결국 미 국채 수익률을 따라간다. 따라는 가는데 미국보다는 덜 따라 가고 있다.

국내에서 3년물과 10년물을 보면 국채선물이 급락한다는 이야기는 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고 장기물의 금리가 더 급하게 오른다는 것이다. 연준을 비롯해서 계속 하는 이야기는 QE를 축소하더라도 상당기간 동안 기준금리는 제로로 유지한다는 부분이 결국 단기금리는 덜 움직이고 장기금리가 많이 오르는 배경이 될 것이다.

외환시장도 마찬가지다. 외환시장도 그동안 주가가 오를 때 환율이 빠지고, 주가가 빠지면 환율이 오르는 흐름이었는데 최근에는 오른쪽 끝을 보면 결국 외환시장 딜러들이 주식을 그다지 안 본다는 것이고 오른쪽으로 오면 최근 오히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시세를 더 중요시하는 환율이 되었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는 미 환율이 급하게 반응하는 반면 달러 약세를 보이면 덜 반응한다. 이런 식으로 환율로써는 하방경직성이 있다. 개입이 제일 큰 변수이다.

브라질 헤알이나 인도 루피 같은 이머징 통화들은 지금 안 좋은 가운데 우리 환율은 의외로 튼튼하다. 튼튼한 원화지만 이머징들이 저렇게 가는 와중에 우리 원화가 추세적인 강세로 보이기에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들이 다시 주식을 사주는 와중에도 못 가는 어정쩡한 흐름이다.

금리, 주가, 환율이 아직은 방향성이 없다고 본다. 지난 주 탄력적이었던 120만 원대 근처에서 삼성전자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지수도 올랐는데 주초에는 주춤하는 흐름이다. 결국 전고점을 바로 열 수 있는지를 이번 주에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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