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국 CIS 시장 공략‥비메모리 강화

SK하이닉스가 IT 기기에서 영상을 표현하는 반도체 소자인 CIS(CMOS Image Sensor)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일 중국 심천에서 현재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를 초청해 CIS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는 `CIS 쇼케이스 2013`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보다 40% 이상 영상 감도를 향상시키는 BSI(Back Side Illumination) 혁신 기술을 채용한 800만 화소, Full HD, HD 등 고사양 신제품이 소개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의 CIS 생산국이자 소비시장인 중국지역 공략을 가속화해 CIS 사업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협력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행사에는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비롯해 100여개사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BSI 800만 화소 제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고 자체 팹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 시스템 LSI 분야인 CIS 사업에 재진출하며 메모리반도체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CIS 등 이미지센서 시장이 연평균 7.5%의 성장을 통해 2017년 13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