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음원공개 전문 보니...'비계 낀 정신' 과감한 가사 눈길(전문포함)

입력 2013-08-23 12:56  

슈프림팀에서 탈퇴한 이센스가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디스하는 신곡을 공개한 가운데, 가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이센스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E-Sens- You Can`t Control Me"라는 곡은 한국 힙합 씬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개코를 비롯한 다이나믹듀오,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에 대한 강도높은 가사를 담고 있다.
쌈디와 함께 슈프림팀으로 활동하던 이센스는 지난 7월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결별했다. 이센스는 당시 트위터에 "얼굴 붉힐 일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앞으로의 일들에 있어 중요한 결정이라 생각했다"고 불화가 있어서 결별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이번 음원 공개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센스의 `You Can`t Control Me` 가사 전문이다.
누가 말했지. 래퍼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봤자 5년.
난 그것보단 오래하려나봐. 날 기억하는 거 보면.
난 래퍼들의 무덤. 그 밑 깊숙이.
들어갔다 다시 나왔지. 어떤 이는 익숙치
않을 지금의 내 모습. 어쩌면 완전한 부활
그게 아니면 반쯤 썩은 좀비. 누군가
와서 파내준게 아냐. 내 할 일을 대신
해 줄 사람은 있지도 않지만 원치도 않지.
이 시기와 지금 이 beat. 내가 뱉을 몇십 줄은
래퍼들의 위기 혹은 기회. 난 팔짱끼고
시뻘건 얼굴숨기며 여유있는 척.
그런 거 안해. 그런 거 잘하는 타입 따로 있어.
걔는 raw 한게 아냐 그저 익다 말은 rare
한 두번 씹히고 몇시간 뒤 내 변기밑에.
반면에 나는 언제나 well done
니가 급하게 씹어보려 해도 괜히 니 숨구멍만 막혀.
호흡곤란. 니 옆사람들은 니 등을 쳐.
결국 니가 뱉은 건 오물. 토했으면 무릎꿇어.
막무가내로 덤비는 멍청이와 비겁해진
메이져 랩퍼가 씬의 4분의 3을 채웠네.
한국힙합은 반죽음. 옆에 널린 시체.
유통기한 지난 니 rhyme 의 방부제. 지폐
연예인 아닌 척. 한국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올리고 지껄여.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쉽게 내주지 않아 내 boss 는 나.
사람 좋은 듯이 위선 떨어 대지마.
니넨 니들 스스로에게도 비즈니스 맨
그건 니 안의 소리에 대한 디스리스펙.
궁금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 질지.
내 얼굴에 떡칠해놨던 메이크 업 다 씻어
내는데 걸린 시간 아무리 짧게 봐도 2년.
예전에 뱉어놓은 말. 이제는 죽어도 지켜
the mind state of a winner
모든 스튜디오는 나의 gym 넌 한입짜리 프로틴.
비계 낀 니 정신 도려내 줄게 마취 없이.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안에서 날 대했던 것 처럼
뒤로 빼지마 날 위한 마지막 존중.
미리 거절했으니 병사 대 병사로 전투.
착한사람 코스프레 fuXX that. 더럽게
얘기해도 솔직해져 봐 제일 얍삽한게 너인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봐.
니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XX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다 알아듣겠지. 패스.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ss.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XX로 묘사해놓겠지.
I`m no.1.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mc 로서 얘기해. 니네 누나 찾지 말고.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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