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제로' 9월 11일 첫방...새 캐릭터 추가?

입력 2013-08-28 17:47  

‘최말년’ 최종훈의 신병훈련소 시절 에피소드를 다룬 tvN `푸른거탑 제로`의 주요 캐스팅이 확정돼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을 통해 내공을 갖춘 연기파들이 대거 합류해 진지한 연기로 재미를 선사하는 기존 `푸른거탑`의 스타일을 이어갈 전망이다.

31세 최고령 훈련병 역의 이준혁, 잔머리의 신(神)이자 1급 관심병사 역할을 맡은 김동현, ‘로보캅’이라는 별명의 악마조교 역의 장지우, 독일출신 교포 2세로 자원입대한 근육질의 훈련병 ‘손담비’를 연기할 파스칼 디오르, 스스로 조폭출신이라 우기는 트러블메이커 윤진영, 명문대 학생회장 출신이지만 알고 보면 1급 허당인 이영훈 등이다. 가수 박완규는 최종훈의 동료 병사가 아닌, 짬아저씨(부대의 음식 찌꺼기를 수거해 돼지 등의 사료로 쓰는 사람)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푸른거탑`에서 대대장 역할을 맡았던 이장훈은 이 중령의 쌍둥이 동생 ‘이장운’ 대위로, 행보관 김봉남 상사 역을 맡았던 송영재는 3소대 행보관으로 부임하기 전 신교대에 근무하고 있었다는 설정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고시공부로 늦게 입대한 31세 최고령 훈련병 역의 이준혁은 드라마 `나인`,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광해` 등에 출연했던 배우로 마임 연기의 대가. 최근에는 영화 `미스터GO`의 고릴라 연기를 펼치고 `늑대소년` 송중기의 늑대연기를 지도한 바 있는 `한국의 앤디 서키스`다. 표정과 몸 연기의 달인인 만큼 최종훈과 찰떡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4번 훈련병’ 최종훈과 동기들을 공포로 몰아넣게 될 악마조교 역할을 맡은 장지우는 군생활을 실제 조교로 했던 경험을 살려 완벽 디테일의 신병교육대 조교로 분할 예정이다. 강한 인상을 풍기는 이목구비와 다부진 체격으로 분위기를 압도하지만, 의외의 인간미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명문대 학생회장 출신의 허당 민폐 캐릭터를 연기할 이영훈은 군대 미스터리 영화 `GP 506`에서 사건의 핵심인물 ‘강상병’으로 열연한 바 있는 배우로 진지하면서도 ‘병맛’ 코드인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4개 국어에 능통하고 DJ 겸 모델로도 활동중인 파스칼 디오르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독일출신 교포 2세임에도 불구하고 자원입대한 ‘손담비’ 역을 연기한다. 섹시한 근육질 몸매와 완벽한 얼굴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모두를 ‘멘붕’에 빠뜨린다고.
또 `푸른거탑`에 특별출연으로 몇 차례 얼굴을 알린 경험이 있는 배우 김동현과 개그맨 윤진영은 각각 1급 관심병사이자 ‘잔머리의 신’인 46번 훈련병과 경상도 조폭 출신임을 자처하는 트러블메이커 45번 훈련병 역을 맡았다. 고정 배역을 맡아 활약을 시작한 만큼 톡톡 튀는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푸른거탑 제로` 제작진은 27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과 tvN 채널을 통해 극중 최종훈의 입대 동기 역할을 맡은 이준혁, 이영훈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과거 출연작에서 보여준 인상 깊은 연기장면과 이들의 각오를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상의 말미에는 록커 박완규가 부대의 음식물 찌꺼기를 수거하는 ‘짬아저씨’로 출연한다는 사실을 예고해 더욱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CJ E&M의 민진기 PD는 “푸른거탑의 재미는 공감의 소재인 군대 이야기를 얼마나 참신하게, 얼마나 리얼하면서도 재기발랄하게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배우들의 조합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푸른거탑 제로`는 기존 `푸른거탑`에서 불운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이다. 그 동안 일선부대의 소소한 일상부터 유격훈련, 혹한기훈련 등을 그려온 `푸른거탑`과 달리, `푸른거탑 제로`는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거듭나야 하는 남자들의 ‘멘붕(멘탈붕괴)’과 성장을 그리며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9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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