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주파수 가져간 KT, 주가도 '승자'

입력 2013-09-02 16:53  

<앵커>
지난 금요일 주파수 경매가 완료된 이후 통신사별 주가 반응도 제각각입니다.

시장에서는 황금주파수를 확보한 KT의 승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KT와 SK텔레콤, LG 유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주파수 경매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통신 3사는 총 2조4289억원에 광대역 LTE 서비스에 필요한 새 주파수 대역을 각각 확보했습니다.

주가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입니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통신사별 반응이 갈렸습니다.

황금대역 주파수를 9001억원에 확보한 KT의 2일 주가는 1.80%가 상승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경매비용은 적지 않았지만, 설비투자 부담 없이 광대역LTE 서비스가 즉시 가능해져 향후 네트워크 경쟁에서 가장 유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전반적으로 통신업계의 경쟁을 완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불균형으로 치달았던 경쟁구도가 균형점을 찾아가는 상황으로 갈 것 같고요.
KT는 이걸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KT가 확보한) 광대역 LTE가 경쟁사 LTE-A보다 훨씬 우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SK텔레콤은 KT의 2배가 넘는 폭의 주파수를 1조500억원의 경제적인 가격에 확보해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겼다는 분석입니다.

무선 비중이 높은 SK텔레콤이 안정적인 가입자와 실적 유지가 가능하다는 증권사 평가에도 2일 주가는 0.68% 소폭 하락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를 최저가에 획득하게 되면서, 비용부담을 최소화해 향후 다향한 분야에 나설 수 있는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2일 주가는 4.6%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결과로 인한 통신업종의 주가 영향은 길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미 주파수와 관련한 이슈가 각 통신사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입찰 결과 보다는 추후 가입자 증감과 마케팅 비용,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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