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72억달러에 노키아 휴대폰 사업 인수

김종학 기자

입력 2013-09-03 12:54   수정 2013-09-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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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한국경제DB>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 단말기 사업부문과 특허권 등을 72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거래가 단말기 부문을 37억9천만유로, 특허권을 16억5천만유로에 인수하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내년 1분기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노키아는 애플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밀려 2분기 휴대전화 판매가 27% 감소하는 등 9분기 동안 50억 유로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스테판 엘롭 최고경영자는 회사의 재정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만명을 구조조정하고, 지난 1월 회사 분할을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리스토 실라스마 노키아 회장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다"며 "이번 거래가 노키아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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