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부산을 웃음 바다로 만든 뜨거운 코미디 '열정'

입력 2013-09-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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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든 개그맨 김준호가 이끈 아시아 최초로 열린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의 헌신과 남다른 열정에 대한민국이 놀랐다.



김준호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BICF 집행위원장으로 종횡무진 행사장을 누비며 페스티벌을 열혈 홍보함과 동시에 시민들과 만나며 7개국에서 모인 코미디언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알리기에 힘썼다.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준호는 4일간 매일 같이 약 3시간의 짧은 수면 시간으로 토끼 눈이 된 상태에서도 행사장을 누비고 다녔다. 페스티벌 기간 중 각계 인사들을 만나며 코미디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은 김준호는 지난달 30일에는 스위스 몬트뢰페스티벌과 MOU를 체결하며 세계로 뻗어갈 BICF의 초석을 다졌고, 또 한편으론 틈틈이 시민들과 만나 친절히 인증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집행위원장으로 `개그드림콘서트`에 정장을 입고 나타난 김준호는 `뿜엔터테인먼트`의 유행어 `잖아~`로 시민들을 즐겁게 하며 BICF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기도 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아티스트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이어갔다.

가장 빨리 일어나고 가장 늦게 일어난 김준호의 이 같은 열정은 알려진 것처럼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BICF와 대한민국 코미디 발전을 위한 것. 처음 치러진 행사이기에 부족한 면도 많았지만, 이 같은 김준호를 비롯한 코미디언들의 열정이 모인 BICF에 대한민국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코미디 페스티벌 BICF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김준호 대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코미디 발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개그맨 김준호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총 2만 5천여 명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며 부산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온 국민을 열광케 만들었던 BICF는 코미디계의 한 획을 그으며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BICF는 앞으로 매년 여름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사진=BICF/코코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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